내마음의 이야기

지금도 나 혼자만이...

어리연 하나 2011. 5. 13. 00:09

 

 

긴 겨울 된바람결 

해와 달의 뜨고 기움이

변하지 않는것 처럼

그대 모습

내 가슴 속 늘 있는 걸 보면

지금도 당신을 사랑하고 있나봐요.

 

바람부는 날은 바람결에 봄바람처럼 따사로운 얼굴에

구름 낀 날은 구름 사이로 쏘옥 내민 햇님처럼 환한 얼굴에

비오는 날은 빗길 속 우산 받쳐들고 조금은 쳐진 어깨에

눈오는 날은 밝고 해맑은 눈망울의 그대 모습에

 언제나 어린아이 처럼 설레이는 걸 보면

 지금도 당신을 사랑하고 있나봐요.

 

지난 애띤 모습 그대로 다가와

어느새

내 품에 자리 잡아

그댈 잊지 못하는 걸 보면

지금도 당신을 사랑하고 있나봐요.

 

요글래

그대와 함께

지나온 시간을 뒤 보려는 걸 보면

지금도 나 혼자만이 

 당신을 사랑하고 있나봐요.

 

- 2011년 일월 눈 오는 어느일 새벽에  / 어리연 * 우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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