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이야기

당신의 모습이 있습니다.

어리연 하나 2011. 7. 12. 19:58

 

 

지금 밖엔 비가 내리네요.

짙은 고요 속

밀려드는 그리움 한 가운데

당신의 모습이 있습니다.

 

더우기

제 맘이 힘들고 지쳐 올 땐

당신이 참 많이 생각납니다.

 

당신은 외할머니가 보고싶고 그리울 땐

어떻게 그 마음 달래셨나요.

 

지금  난

보고싶을 땐 수첩 속 당신의 모습을 펼쳐내고

그리울 땐 까만 하늘 별들을 바라다봅니다.

 

이렇게

그리운 날

보고픈 날

제가 잠든 사이라도

잠시 곁에 있었주셨으면 하는

나의 바램입니다.

 

어머니

보고 싶습니다.

 

비 내리는 밤

이 비 타고 댕겨 가시면 안되나요.

 

- 2011.07.07. 모슬포 대정에서. 어리연/우왕제 -  

'내마음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년 7월 16일 오후 08:15  (0) 2011.07.16
하얗게 부서질까?.  (0) 2011.07.13
작은 바램.  (0) 2011.07.10
지금도 나 혼자만이...  (0) 2011.05.13
아시나요.  (0) 2011.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