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이야기

대답없는 이름이여...

어리연 하나 2011. 2. 28. 21:54

 

 

대답없는 이름이여...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여.

 

  이슬 맺힌 여명처럼 

그대 곁에 머물고 싶었지만
우리의 인연은

누구도 

하늘 마저도

그 만큼만 허락했나 봅니다.

 

그대

내 곁에 머물다

아픔 마저 모른체

 내 곁을 떠나갔어도 
 그대 있어 행복했다

말하고 싶어요.

 


하고픈 말

듣고픈 말

있기에

서산 바람결

그대 이름을 불러봅니다.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여...

 

메아리로 돌아 선 이름이

그대의 대답인가요.

 

-  민들레 홀씨 흩날리는 어느 봄 끝자락에서.... 어리연 / 우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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