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보고프면
가슴 속 그리움 한자락 꺼내어
조금만
아니
아주 조금만 꺼내 볼께요.
그러다
그대가 많이 보고파지면
난 별이 되어
당신의 창가에 있을께요.
소슬바람결 촉촉히 적셔나는 그리움으로
잠 못 이루고
희미 해지는 별빛 따라
내 마음도 혼미 해지면
그때 나 어떻하나요.
짙은 그리움에
함초롬히 이슬 먹은 풀잎처럼 축 쳐저
사시나무 떨 듯 하면
그때
당신 날 안아 줄 수 있나요.
그리움이 일고
그대가 보고자픈 날엔
당신의 따사로운 숨결 느낄 수 있게
조금만
아니
아주 조금만 생각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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