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이야기

이 비 타고 오시면 안되나요

어리연 하나 2010. 8. 24. 20:47

 

 

이 비 타고 오시면 안되나요
                         
비가 내린다오
당신 닮은 듯 고운비가
쏟아지는 비처럼
당신 그리운 보고픔 찾아오면
이 비 따라 당신곁에 가고 싶다오.

내리는 빗 속에
함께 따라온 바람이
들꽃을 감싸 안아 흔들고
들꽃보다 못한 혼자인 외로움에
텅 빈가슴 허전하니
당신이 그립기만 하다오.

지나온 시간에 묻힌 추억들이
뒤엉킨 그리움에 떠오르고
당신과 함께했던 시간들이
가슴을 후벼파듯 그리운데
당신 이 빗줄기타고
내 곁으로 오시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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