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오랜만에 만난 그녀...
아무런 연락두 없이 불쑥 그녀가 있는 곳으로 갔다.
변함없는 옛모습 그대로인 그녀.
일시적 정지가 아닌 영원히 정지 해버린 그녀
언제나 애띤 그모습으로 다가와
서로에게 독백과 방백만이 있을 뿐이다.
빛 바래 진 문패
할미꽃으로 너우러진 그녀의 정원을 서성이며
난 그녀에게
꼬옥 문패는 닦아주고 새로 이름을 넣어 주겠노라구.
약속의 침묵만이 있을 뿐
서로에게 독백만 한다.
독백과 침묵 그리고 약속 속에서
이별을 고한다.
그녀는 보고싶으면 언제나 오라는 듯
사립문 조차 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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