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메꽃 이야기

어리연 하나 2005. 8. 3. 22:20

 

 

옛날 어느 장군의 수하에 연락병이 한 사람 잇었는데,
그는 장군이 이끄는 주력 부대와 이미 지나간 돌격 부대와 길을 연결 해 주는
임무를 맡고 있었다.
어느 날 길목을 지키던 이 병사는 장군의 부대가 도착하기 전에
적이 쏜 화살을 맞고 죽고 말았다.
적은 이 병사가
만들어 놓은 표지판을 반대 방향으로 돌려 놓있다.
이 사실을 모르고 갈림길에 도착한 장군은 표지판만 있을 뿐
병사가 보이지 않음을 이상하게 생각하여 주변을 살펴보니
한 곳에 붉은 핏자국이 보였다.
또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나팔 모양의 꽃이
줄기를 왼쪽으로 틀고 있지않은가!
장군은 그 꽃이 죽은 병사의 나팔일 거라고 생각하고
그 꽃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행군을 계속할 것을 명령하였다.
이 충성스런 꽃이 바로 메꽃이다.
그래서인지 꽃말은 "충성"이며 그 밖에 "속박",
"수줍음"이란 꽃말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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