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 · 풍란(부귀란)

대장금복륜(大壯錦覆輪)

어리연 하나 2011. 1. 28. 23:02

 

 

 

대장금복륜(大壯錦覆輪)

자료:풍 삶 

현존하는 두엽개체의 호물을 꼽으라면 대표적인 것이 기린환의 호인 금기린, 두환의 호, 녹보의  호, 옥금강의 호, 몽환의 호와 그들 중 최고봉인  청해의 호, 즉 성숙해(星宿海) -星宿는 천체  별자리를 의미하고 성수라고 읽는다- 등이 명성을  얻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두엽으로 부터 나오는  호물중에서도 복륜물은 상당히 희소한데 알려지기 로는 금기린의 복륜 개체인 기린관, 옥금강의  황복륜, 약간 다른 양태의 옥금강 복륜인 황관 (皇冠)정도만 알려져 있다. 황관에 대하여 조금  언급을 하자면 부귀전 무늬가 두엽인 옥금강에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무늬 경계면에 호상 (糊狀/풀) 또는 죽상(粥狀/죽)으로 무늬가 드는것 으로 우리 말로 표현하자면 어린다 또는 서린다  라고 표현하면 얼추 맞을 것이다. 두엽의 호에  대한 한가지 우려는 무늬가 너무 밝아진다던지  또는 무늬가 사라진다던지 하는 것이 일반 소엽 풍란보다 좀 더 심하다는 것인데 아마 잎도 작고  덩치도 작다보니 그런 변화가 더 빠르고 민감한  것이 아닌가하고 생각해 본다. 여기 또 하나의  두엽 복륜을 소개해 본다. 대장금에서 변화한  것이며 현재는 호와 복륜이 혼재된 상태이나  복륜으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 옥금강 변이의  최후 최고 상태인 황관과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예로 생각된다. 오히려 엽성은 황관을 능가 하는데 한국풍란계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과연 풍란의 예가 어디까지 갈 것인가 하는 생각에 전율감을 느끼게 된다. <사진제공 : 전태용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