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미모사
어리연 하나
2010. 11. 19. 14:30
꽃말:예민,섬세
꽃에대한이야기:
옛날어느나라에
미모사라는공주가있었습니다
그공주는 예쁘고,노래도잘하고,춤도잘췄습니다
하지만그공주에겐한가지단점이있었습니다
그것은 교만하다는것입니다
겸손은 손톱만큼도없는공주였습니다
임금님은딸의교만한태도가걱정스러웠습니다
공주는궁궐밖에는나가본적이없어서
뭐든지자기가최고라고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공주가어느날 꽃밭을것고있는데
어디선과 하프소리와시읊는소리가들려왔습니다
저쪽을보니
9명의여자가하프를연주하고한거지차림이지만
늠름하고멋진남자가시를읊고있었습니다
그런데그연주소리와목소리는
공주의연주소리와목소리보다더아름다웠습니다
그런데그남자가공주를보더니차가운눈빛으로이렇게말햇습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잘난 미모사 공주님
이말이 공주의귓가에맴돌았습니다
공주는부끄러워서얼굴이빨개졌습니다
그때였습니다
공주의몸이 미모사로발끝부터머리까지서서히 처음보는풀모양으로변햇습
니다
그남자가풀로변한공주를보고이렇게말햇습니다
한포기의풀까지도모두아름답다는것을공주님은몰랏군요
공주님이풀로변한것은
그아름다움을깨닳으라는신의뜻일겁니다
그남자는안타까운마음에미모사공주가변한풀을어루어만졋습니다
그순간적으로미모사공주는팔을 아니풀잎을잔뜩움츠렷습니다
아버지말을귀담아듣지않은것에대해부끄러워서그런것입니다
그래서그풀이름은미모사공주의이름을따서미모사가되었고
사람의손이닿으면 잎을움츠리게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