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이야기

당신과 나...

어리연 하나 2005. 9. 13. 11:17

 

" 당신과 나"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당신과 나...

"당신과 나"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말없이 마음이 통하고,

그래서 말없이 서로의 일을 챙겨서 도와주고,

그래서 늘 서로 고맙게 생각하고

그런 사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방풍림처럼 바람을 막아주지만,

바람을 막아주고는 그 자리에

늘 그대로 서 있는 나무처럼

그대와 나도 그렇게 있으면 좋겠습니다.



물이 맑아서 산 그림자를 깊게 안고 있고,

산이 높아서 물을 늘 깊고 푸르게 만들어주듯이

그렇게 함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산과 물이 억지로 섞여 있으려 하지 않고

산은 산대로 있고 물은 물대로 거기 있지만,

그래서 서로 아름다운 풍경이 되듯

그렇게 있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옮긴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