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이야기
네게 주고싶은 것
어리연 하나
2005. 3. 27. 22:40
네게 주고싶은 것
詩 이 비가연
너와 나의 가슴 속에 무수히 쏟아질 별
그 별들이 고프다
가끔
세상이 날 보고 웃을 때
하늘을 바라보고 답하지
입안에 가득차서
아프게 하고 몸살 앓게 했던
수많은 언어들이 이미 대기층을 벗어났다고
그래서
미안하다 말하고 싶다
그 대기층에 유랑하고 있을지도 모를
눈먼 산소방울 하나라도 남아있다면
그것 마저도 저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다
내 안에 숨기고 싶은 은밀한 사랑
숨쉬지 않아도 뇌세포가 이미 계산하고 있음직한
밀어의 반란,
사색의 우물에 깊이 빠져 허우적거린다해도
너에게,
내장內腸까지도 다 펼쳐보이고 싶다
사랑은 껍질을 홀딱 다 벗는다해도
남는 장사가 아닐테지
그래도
갈증으로 터진 입술에 별을 달고
네게 입맞춤하며
함께 음미하고
함께 누워 진공의 세계를 맘껏 떠다니고 싶다
난 네게 주고 싶다
흔한 사랑보다도 더 끈끈한
내 핏줄 한 줄기 네 어깨에 걸쳐주고 싶다.
2005.3.20.
詩 이 비가연
너와 나의 가슴 속에 무수히 쏟아질 별
그 별들이 고프다
가끔
세상이 날 보고 웃을 때
하늘을 바라보고 답하지
입안에 가득차서
아프게 하고 몸살 앓게 했던
수많은 언어들이 이미 대기층을 벗어났다고
그래서
미안하다 말하고 싶다
그 대기층에 유랑하고 있을지도 모를
눈먼 산소방울 하나라도 남아있다면
그것 마저도 저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다
내 안에 숨기고 싶은 은밀한 사랑
숨쉬지 않아도 뇌세포가 이미 계산하고 있음직한
밀어의 반란,
사색의 우물에 깊이 빠져 허우적거린다해도
너에게,
내장內腸까지도 다 펼쳐보이고 싶다
사랑은 껍질을 홀딱 다 벗는다해도
남는 장사가 아닐테지
그래도
갈증으로 터진 입술에 별을 달고
네게 입맞춤하며
함께 음미하고
함께 누워 진공의 세계를 맘껏 떠다니고 싶다
난 네게 주고 싶다
흔한 사랑보다도 더 끈끈한
내 핏줄 한 줄기 네 어깨에 걸쳐주고 싶다.
2005.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