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 · 다모아

촉석루에 얽힌 전설.

어리연 하나 2005. 1. 17. 22:22
진주성 촉석루 암벽아래 남강 물속에 있는 바위로서 임진 왜란 전에는
위험한 바위라하여 위암(危巖)이라고 불리웠으며
논개가 이 바위에서 왜장을 껴안고 투신한 후
의리를 세운 바위라하여 의암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바위는 편평한 윗면의 크기가 가로3.65m, 세로 3.3m로 강물위에 솟아 있는데
오랜 시일을 두고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조금씩 움직여 암벽쪽으로 다가섰다가,
때로는 강속으로 들어가서 암벽에서 건너 뛰기가 힘들 정도로 떨어지는 까닭에
그 뿌리는 어디에 닿았는지 알 길이 없다고 전해옵니다.

바위 서면에는 인조7년(1629)에 원성(原城) 정대륭(鄭大隆)이
논개의 충절을 기리어 전자(篆字)로 의암(義巖)이란 글자를 새겼고,
남면에는 조은(釣隱) 한몽삼(韓夢參)이 해자(楷字)로 의암(義巖)이라고 새겼답니다.

예로부터 진주시민들 사이에는 이 바위가 암벽에 와 닿으면
전쟁이 일어난다는 전설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임진왜란때 바위가 암벽에 붙었다라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바위가 떨어져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대요.
그런데 지금 그 바위가 다시 암벽에 건너갈 수 있을 만큼 붙어 버린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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